호찌민~롱탄 공항 잇는 ’10차선 대도로’ 개통…밤이면 활주로처럼 빛난다

호찌민~롱탄 공항 잇는 '10차선 대도로' 개통…밤이면 활주로처럼 빛난다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5. 10.

남부 동나이성이 롱탄 국제공항과 호찌민시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인 25B 지방도의 주요 구간을 개통했다. 밤이면 상공에서 내려다본 도로의 조명이 마치 공항 활주로처럼 빛나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총연장 13km인 25B 지방도 확장 프로젝트 중 년짝(Nhon Trach)읍 중심부에서 꽉티짱(Quach Thi Trang) 거리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이 최근 공사를 마치고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약 6,000억 동(한화 약 310억 원)이 투입된 이 구간은 왕복 10차선 규모로 건설됐다.

도로 폭 80m의 이 대도로는 자동차 전용 6차로와 비동력 차량 2차로, 혼합 차로 2차로로 구성됐다. 차선 사이에는 가로수가 심어졌으며 교통안전을 위해 반사 마커가 설치됐다. 특히 도로 전 구간에 설치된 동기화 가로등 시스템은 야간에 공항 활주로를 연상시키는 장관을 연출하며,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안전한 야간 통행을 돕고 있다.

현지 주민인 주옌 씨는 “예전에는 고무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밤늦게 귀가할 때 무척 무서웠는데, 이제는 도로가 넓고 밝아져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5B 지방도는 도시 거리 표준에 맞춰 보도를 돌로 포장하고 주변 녹지를 조성해 시각적 조화와 쾌적함을 갖췄다. 또한 주거 지역을 통과하는 특성을 고려해 모든 교차로에 보행자 전용 횡단보도와 신호등,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다.

동나이성 당국은 25B 지방도가 제3외곽순환도로, 25C 도로와 함께 2026년 말 개항 예정인 롱탄 국제공항과 경제 중심지 호찌민을 잇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년짝읍 중심부에서 51번 국도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9km 구간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1조 5,000억 동(한화 약 780억 원)이 투입된 이 구간은 수많은 공장이 밀집한 년짝 산업단지의 심장부를 가로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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