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의 변신”…베트남 칸화성 학생들, 쓰레기로 대형 해양 생물 빚었다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5. 10.

남중부 칸화성의 학생들이 버려진 플라스틱 병과 알루미늄 캔 등을 활용해 화려한 해양 생물 모델을 만들어내며 해양 보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칸화성 교육 당국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뫼벤픽 리조트 깜라인에서 도내 수백 명의 학생이 참여한 재활용 예술 경연 대회 ‘웨이스트 투 아트(Waste 2 Art)’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해양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병, 병뚜껑, 일회용 숟가락, 맥주 캔 등을 수집해 상어, 바다거북, 돌고래, 고래 등 살아 움직이는 듯한 3D 해양 생물 모델을 제작했다. 골판지로 기본 뼈대를 만든 뒤 재활용 재료를 덧붙이고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히는 정교한 작업이 이어졌다.

특히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어떤 팀은 플라스틱 숟가락을 겹쳐 물고기 비늘을 표현했고, 다른 팀은 알루미늄 캔을 잘라 거북이 등껍질의 질감을 살렸다. 형형색색의 병뚜껑을 배치해 고래 몸통의 그라데이션 효과를 낸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참가한 중학교 7학년 쩐 빈 안 학생은 “이전에는 쓰레기를 단순히 버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조각들을 모으니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 모두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인다면 바다가 훨씬 깨끗해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팀워크를 기르는 것은 물론,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하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경연을 통해 완성된 ‘바다의 수호자’ 주제의 작품 25점은 올여름 동안 리조트 산책로와 해변 구역에 전시될 예정이다. 리조트 측은 이를 생태 예술 공간으로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할 계획이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하노이서 ’30분 대기’ 필수인 500원짜리 간식…’특수요원’ 별명 붙은 사장님 정체는?

베트남 하노이 옌푸(Yên Phụ) 거리의 한 노점 앞에 매일 오후 수십 명의 인파가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