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롤리멕스, 민간과 손잡고 ‘그린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350억 동 출자

페트롤리멕스, 민간과 손잡고 '그린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350억 동 출자

출처: Cafef
날짜: 2026. 5. 10.

베트남 최대 국영 석유 유통 기업인 페트롤리멕스(Petrolimex)가 화석 연료 중심의 전통적인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교체 등 그린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0일 페트롤리멕스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페트롤리멕스 이사회는 지난 6일 ‘베트남 그린 에너지 인프라 주식회사(VGX)’ 설립을 위한 자본 출자 결정을 승인했다. VGX는 페트롤리멕스와 부동산·에너지 전문 기업 쑤언꺼우 홀딩스(Xuân Cầu Holdings), 전기 오토바이 스타트업 셀렉스 모터스(Selex Motor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VGX의 자본금은 총 1,000억 동(한화 약 54억 원)으로 설정됐으며, 이 중 페트롤리멕스가 350억 동을 출자해 35%의 지분을 확보했다. 법인 대표는 셀렉스 모터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응우옌 흐우 프억 응우옌이 맡는다.

신설 법인은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과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을 주력 사업으로 삼는다. 특히 오토바이부터 자동차, 물류 운송 차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동 수단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교통 거점에 충전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팜 반 타잉 페트롤리멕스 이사회 의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전통적인 유류 사업이라는 ‘안전지대’를 벗어나 전기 교통 에너지 시장으로 진입하는 첫 번째 이정표”라며 “전통 주유소를 휘발유 공급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체, 전기 충전, 태양광 발전까지 가능한 다목적 에너지 거점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잉 의장은 “에너지 인프라와 배터리 기술, 운용 데이터를 장악하는 기업이 미래 교통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와 미래 시장을 외국 기업에 내주지 않기 위해 역동적인 국내 민간 기업들과 손잡고 베트남인이 주도하는 그린 에너지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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