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키마’, 애물단지서 ‘황금알’로 변신…해외서 kg당 10만 원대 호가

'레키마', 애물단지서 '황금알'로 변신…해외서 kg당 10만 원대 호가

출처: Cafef
날짜: 2026. 5. 2.

과거 베트남 시골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레키마(Lekima, 에그프루트)’가 최근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때 바닥에 떨어져 버려지던 이 열매는 현대적인 가공 과정을 거치며 해외 시장에서 kg당 200만 동(약 10만 8천 원)에 육박하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현지 농산물 업계에 따르면, 하노이와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의 대형 마트와 유기농 매장에서 레키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선 과일 상태로도 kg당 3만~5만 동(약 1,600~2,700원) 선에 판매되며 과거보다 몸값이 크게 뛰었다.

특히 레키마의 가치는 ‘가공’ 단계에서 극대화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레키마를 스무디, 아이스크림, 잼뿐만 아니라 건강 보조 식품의 원료인 영양 분말 형태로 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저온 건조 방식을 적용한 ‘레키마 분말’은 국제 시장에서 kg당 200만 동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며 생과일 대비 수십 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농산물 전문가들은 레키마가 상업적 작물로서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한다. 열대 기후에 적합해 재배가 쉽고 병충해에 강하며 수확량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띠엔장, 벤쩨, 동나이, 떠이닌, 빈롱 등 베트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원재료 공급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레키마의 영양학적 가치 또한 ‘웰빙’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에 따르면, 레키마는 비타민 A와 C, 칼륨, 섬유질, 철분이 풍부하며 천연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농산물이 단순한 원물 수출에서 벗어나 심층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레키마는 그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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