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에서 차단기가 내려가고 신호등이 켜진 철길 건널목을 무리하게 통과한 트럭 운전사가 시민의 영상 제보로 적발되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 2일 호찌민시 경찰청 교통경찰과(PC08) 산하 항싸잉(Hang Xanh) 교통경찰대는 철도 건널목에서 위험천만한 무단 횡단을 감행한 트럭 운전사를 소환해 행정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운전사에게는 벌금 500만 동(약 27만 원)이 부과됐으며, 2개월간 운전면허가 정지됐다.
이번 단속은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촬영한 영상 제보를 통해 이루어졌다. 제보 영상에는 경보음이 울리고 차단기가 내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선로를 가로지르는 트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는 운전자 본인은 물론 열차 승객과 지역 사회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됐다.
경찰에 소환된 운전사는 자신의 위반 행위를 모두 인정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차단기가 작동 중인 철길 건널목을 무단으로 통과하는 행위’는 엄격한 처벌 대상이다.
교통경찰 관계자는 “열차는 무게가 크고 제동 거리가 매우 길어 도로 차량처럼 급정거가 불가능하다”며 “경보가 울릴 때 무리하게 진입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평소 시민들에게 철길 건널목 통과 시 반드시 신호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빈타잉 및 고밥 지역의 교통 위반 행위를 목격할 경우 직통 전화(028-37263803)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