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프엉 그룹(DPG) 주총, ‘초백색 유리고판’으로 승부수… “미국 수출 발판 삼아 2027년 흑자 전환”

닷프엉 그룹(DPG) 주총, ‘초백색 유리고판’으로 승부수… “미국 수출 발판 삼아 2027년 흑자 전환”

출처: Cafef
날짜: 2026. 4. 26.

베트남 건설 및 에너지 전문 기업인 닷프엉 그룹(Đạt Phương, 종목코드 DPG)이 2026년을 매출 퀀텀 점프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닷프엉은 지난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8조 5,133억 동의 매출 목표를 의결하고, 신사업인 초백색 유리고판(Ultra-white patterned glass) 생산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 초백색 유리고판, 10월 가동…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 우위”
닷프엉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태양광 패널용 초백색 유리고판 제조 사업이다.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올해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은 연간 517만㎡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루엉 민 뚜안(Lương Minh Tuấn) 회장은 “이미 미국 파트너와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강력한 수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가동 초기인 2026년에는 약 39억 동의 계획된 손실이 예상되나, 내년인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흑자 구조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 남북 고속철도 진출… “글로벌 대기업과 손잡고 20km 구간 참여”
닷프엉은 베트남의 국가적 프로젝트인 남북 고속철도 사업 참여 계획도 구체화했다. 그룹 경영진은 “이미 대형 그룹사와 자빈(Gia Bình)에서 꽝닌(Quảng Ninh)에 이르는 약 20km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참여를 위한 원칙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속 엔지니어들을 중국으로 보내 선진 고속철도 기술을 연수시키는 등 인적 자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리스크 관리… “원가 상승분은 모기업 이익으로 상쇄”
높은 매출 성장 목표(약 2배)에 비해 당기순이익 목표(5,600억 동, 26% 증익)가 보수적인 이유에 대해 경영진은 대외 리스크를 꼽았다.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유가 급등과 건설 인력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뚜안 회장은 “유가가 계약 당시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나 정부의 단가 조정이 시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모기업의 이익을 유보하여 연료비 상승분을 충당하는 등 전략적 재무 관리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부동산 및 관광… “호이안 카사미아 발랑카 등 신규 프로젝트 속도”
부동산 부문에서는 호이안 카사미아 발랑카(Casamia Balanca Hoi An) 프로젝트 분양을 통해 1조 3,610억 동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2분기 디엔록(Điền Lộc) 산업단지 착공, 3분기 꼰띠엔(Cồn Tiến) 사회주택 건설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특히 8월에는 카사미아 호이안 호텔이 개장할 예정이어서 서비스 및 휴양 부문에서도 새로운 수익원이 창출될 전망이다.

한편, 닷프엉은 이번 주총에서 루엉 민 뚜안, 팜 킴 저우, 레 안 민을 2026-2031년 임기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또한 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센터를 설립해 12개월 내에 스마트한 업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5% 이상 절감하겠다는 혁신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누적 적자 10조 동에도… 천바즈엉 회장, HAGL 아그리코 지분 20% 매각 추진

호찌민 증시 상장사인 HAGL 아그리코(종목코드 HNG)가 10조 동(약 5,400억 원)이 넘는 누적 결손금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