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하얗게 변해서야 왔다”… 10년 당뇨 앓던 70대, 백내장 3단계 진단

“눈이 하얗게 변해서야 왔다”… 10년 당뇨 앓던 70대, 백내장 3단계 진단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4. 21.

평소 눈이 침침하던 70대 남성이 안구가 하얗게 변한 뒤에야 병원을 찾았다가 백내장 3단계 진단을 받았다. 10년 넘게 앓아온 당뇨와 고혈압이 백내장 진행을 가속화한 것이 원인이었다.

21일 호찌민 탐안(Tam Anh) 종합병원 하이테크 안과 센터에 따르면, 최근 시력 저하로 내원한 푸(72) 씨는 검사 결과 우안 시력 0.4, 좌안 시력 0.6의 심각한 백내장 상태였다. 10년 이상 제2형 당뇨병을 앓으며 인슐린 주사 치료를 병행해온 푸 씨는 기저 질환의 영향으로 단 몇 달 만에 시력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를 맡은 즈엉 민 푹(Duong Minh Phuc) 박사는 초음파 검사와 안압 측정 등 정밀 검사를 거쳐 혈당 수치를 6.5mmol/L로 안정시킨 뒤, 즉시 ‘파코(Phaco, 초음파 수정체 유화술)’ 수술을 시행했다.

파코 수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잘게 부수어 흡입해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적합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최소 절개로 진행되어 수술 시간이 짧고 시력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수술 2주 후 재검진 결과, 푸 씨의 양안 시력은 모두 1.0(10/10)으로 회복되었으며 눈부심 증상도 사라졌다. 푹 박사는 “수술 결과가 매우 좋지만, 당뇨 환자인 만큼 시력 저하나 통증, 검은 점이 보이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흔히 ‘백내장’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노화나 외상으로 인해 눈 속의 수정체가 투명도를 잃고 하얗거나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흔하며,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2~5배 높고 진행 속도도 훨씬 빠르다.

전문의들은 백내장이 초기에는 눈에 막이 씌워진 듯 뿌옇게 보이거나 빛 번짐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고 경고한다. 푹 박사는 “당뇨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층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실명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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