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람 서기장 겸 주석, 14일 중국 국빈 방문… 시진핑과 정상회담

또 람 서기장 겸 주석, 14일 중국 국빈 방문... 시진핑과 정상회담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9.

또 람(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10일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또 람 주석 부인과 고위급 대표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일 베트남 국회에서 또 람 서기장이 국가주석직을 겸임하게 된 직후 이루어지는 첫 해외 행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당선 직후 축전을 통해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미래공유공동체’ 구축을 심화하고 양국의 사회주의 건설과 지역 평화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 관계는 최근 몇 년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밀착하고 있다. 수교 75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에는 고위급 교류가 역대 가장 빈번하게 이뤄졌으며, 올해 수교 76주년을 기점으로도 정기적인 고위급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은 압도적이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베트남 역시 아세안(ASEAN) 국가 중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세계적으로는 4위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전년 대비 24.8% 급증한 2,564억 달러(약 350조 원)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도 양국 교역액은 이미 667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지난해 중국의 베트남 등록 자본금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59억 6,000만 달러로 외국인 투자자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초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관광 산업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52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베트남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로, 중국은 베트남 관광 시장의 가장 큰 고객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국가 서기장과 주석을 겸임하는 강력한 권력을 쥔 또 람 주석의 첫 방중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철도 연결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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