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한일-한미일 협력 촉구

다카이치 총리, 한일-한미일 협력 촉구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1. 14.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3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열린 이재명(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점차 엄중해지는 지역 정세와 관련해 한일 간 연계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경제,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상호 이익을 확보할 협력을 추진하고 관계 부처 간 논의를 진행해 가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과 공급망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반발해 희토류 등이 포함된 일부 물자의 수출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과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야마구치현 조세이 해저 탄광 유골의 DNA 감정을 위한 한일 간 조율을 환영한다며 국제적 사기 범죄 대응 등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세이 탄광에서는 1942년 2월 3일 수몰 사고가 발생해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사망했다. 일본 시민단체 등이 희생자 유골 수습 조사를 추진해 지난해 인골 일부를 발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사이에서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이었던 작년 이후 이 대통령은 일한(한일) 관계 중요성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며 “작년 10월 제가 방한한 이후 틈을 두지 않고 이렇게 셔틀 외교를 실시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이 대통령과 저의 리더십으로 일한 관계를 크게 발전시키고 일미한(한미일) 3개국 협력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 본거지인 나라현에 외국 정상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는 예부터 한국과 깊은 관계가 있다”며 “양국 교류의 역사, 사람과 사람 간 연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내일 이 대통령을 호류지(法隆寺)로 안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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