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최대 20% 급등…”공급 부족·고소득층 밀집 영향”
호찌민시 투티엠(Thu Thiem) 지역의 상업용 타운하우스 가격이 ㎡당 거의 10억동에 달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0% 뛰었다고 Vnexpress지가 19일 보도했다.
투득(Thu Duc)시 고급 부동산 중개업체 매니저 비엣둥(Viet Dung) 씨는 최근 살라(Sala) 지역 사리타운(Sari Town) 프로젝트 114㎡ 상가주택을 800억동에 거래했다고 밝혔다. ㎡당 약 7억동으로 작년 대비 15% 오른 가격이다.
투득시 상업용 부동산 전문 중개사 투(Thu) 씨는 “살라 도시지구 응우엔코탁(Nguyen Co Thach) 거리가 투티엠 지역에서 가장 비싸다”며 “티쏘몰 근처 170㎡ 양면 도로 상가는 1,750억동에 나와 있어 ㎡당 10억동을 넘는다”고 말했다.
같은 거리 다른 상가주택들도 ㎡당 8억~9억동에 거래되고 있다. 살라 지역 내부 상업가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당 5억~7억동 수준이다.
VnExpress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5개월간 살라 도시지구 중고 상가주택 가격은 ㎡당 6억~9억 1,000만동으로 작년 대비 10~20% 올랐다. 인근 짠나오(Tran Nao), 르엉딘꽈(Luong Dinh Cua) 도로도 ㎡당 5억~6억동으로 약 20% 뛰었다.
신규 분양가도 크게 상승했다. 글로벌시티(Global City)는 ㎡당 3억 7,000만~7억동, 이튼파크(Eaton Park)는 3억 2,000만~7억 2,000만동, 레이크뷰시티(Lakeview City)는 1억 5,000만~3억동에 분양하고 있다.
부동산 포털 밧동산(Batdongsan) 딘민투안(Dinh Minh Tuan) 남부지역 이사는 “인구 밀도, 쇼핑·오락 생태계, 지리적 위치가 가격 상승의 3대 요인”이라며 “투티엠은 호찌민시 새로운 금융·상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어 상가 임대 효율이 좋다”고 분석했다.
사빌스(Savills) 호찌민시 리서치 부문 까오티탄흐엉(Cao Thi Thanh Huong) 수석매니저는 “투티엠은 공공공간과 오피스 개발을 우선시해 타운하우스용 토지가 제한적”이라며 “지난 3년간 신규 프로젝트가 거의 없어 공급 부족이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가주택은 여전히 장기 투자 가치가 있지만 단순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Vnexpress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