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반도체 회사 “베트남 투자 적극 검토중”

-방일중인 찐 총리와 일본반도체 기업 간 회견

일본의 금융 서비스 회사 SBI 홀딩스가 베트남을 반도체 제조를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6일 보도했다.

키타오 요시타카 SBI 홀딩스 CEO는 12월 10일 도쿄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일본과 중동, 베트남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정보기술 분야 대기업과 협력하여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요시타카 CEO는 미국, 대만 등 많은 기업이 베트남에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반도체 제조 외국인 투자 정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찐 총리는 “베트남은 반도체 제조와 같은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화 과정에 있다”며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추세이며 베트남도 이 경쟁에서 소외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정치적, 안보적 안정 덕분에 글로벌 폭풍 속에서도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며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궁극적으로 기술을 이전하여 베트남이 고급 인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또한 “베트남은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려하고 있다”며 “100만 명의 IT 엔지니어를 100만 명의 반도체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혁신과 빠른 발전을 원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최고의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의 일본 방문은 베트남과 일본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양국은 지난 11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일본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 중 하나로, 공적개발원조 제공 1위, 베트남 게스트 노동자 입국 2위, 투자 및 관광 3위, 무역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일본의 NEC, 미쓰비시전기 등도 베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Vnexpress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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