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두가격 ‘폭등’ 조짐

커피 나무(고목) 교체와 기상악화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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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타 품종의 최대생산국인 베트남이 최근 들어 고목의 증가와 가뭄으로 인해 향후 몇 해 동안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엘니뇨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겹치면서 가격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윙비엣빈 베트남커피카카오협회 사무총장은 “베트남의 로부스타종 원두 수확량이 올 10월 이후 15~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62만 2,000헥타르에 심어진 커피나무 중 13.8%가량이 수명이 20년이 넘었고 22.5%는 수명이 15~20년 사이라 이들 모두 교체될 필요가 있다”며, “나무교체 프로세스가 완료되기까지 약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베트남에서 수명이 20년 넘은 커피나무는 연간 평균 1헥타르당 1톤의 원두를 생산하지만, 그이하의 경우는 평균 1헥타르당 2.5톤을 생산한다.

또한, 고목은 원두 품질도 더 낮다. 게다가 최근의 엘니뇨 기후 사이클에 인해 생산량은 더욱 감소할 수도 있다. 기상학자들도 “강력한 엘니뇨가 올 하반기에 발생할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2014/15 년도 커피 생산량이 큰 타격을 입어, 그 결과 원두 가격이 더 장기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4 / 30,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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