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Contribution – 2027년 5월 AP 시험

1. AP 시험이란 무엇인가?

한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무엇을, 언제,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하는지부터 막막하다. 코로나 이후 한국 주요 대학은 활동 서류를 5~10개 수준으로 줄였고, 중상위권 대부분이 서류전형으로 전환했다. 그 평가 서류 가운데 하나가 AP다.
AP(Advanced Placement)는 본래 미국 대학 학점을 미리 취득하는 대학과정 인증 시험이다. 미국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학업 기간을 단축하고 학비를 줄일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 상위권 대학은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한 ‘표준화 학력자료’로 SAT, IB와 함께 AP를 활용한다.
시험은 매년 5월 초 2주간 10일에 걸쳐 치러지며 Standard와 Late 두 기간으로 운영된다. 문제는 객관식(MCQ) 약 70%, 주관식(FRQ) 약 30%로 구성되고 시험 시간은 과목마다 다르다. 국내 학생의 관심이 높은 Calculus와 Chemistry는 205분, 가장 짧은 Physics C: Mechanics와 Physics C: E and M은 100분이다. 시험 시간은 곧 시험 범위이자 학습량이다. 시간이 긴 과목일수록 준비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2025년부터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됐다. 시험 전체를 디지털로 치르는 과목과, 객관식은 디지털로 주관식은 종이에 작성하는 하이브리드 과목이 병행된다. 응시생은 시험 전 College Board가 제공하는 Bluebook 앱을 설치해야 한다.
2027년부터는 국가별 시차에 따라 시작 시간이 달라진다. 한국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베트남은 예년처럼 오전 8시와 12시다. 성적은 7월 5일경 발표되며 1~5점 5단계다. 대학 제출용으로는 4점 이상을 권한다. 성적표는 응시 연도와 과목, 점수가 누적돼 한 장에 표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3과목 이상에서 평균 3점 이상이면 Scholar Award 대상이 된다.

2. 어떤 과목을 몇 개나 준비해야 할까?

– 전공 관련 과목, 또는 대학이 전공 연계로 요구하는 과목을 확인해 선택 –

서울대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은 고교 단계에서 특정 과목을 미리 이수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여기에는 수학이나 과학 교과가 포함된다. 서류평가는 한 요소만 부족해도 결과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과목 수에 정해진 답은 없다. 관심과 진로, 자신의 학습 역량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대학과 전공, 특례 자격에 따라 다르지만 2~3개 과목을 권한다. 의약대나 KAIST, 서울대 공과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과목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

3. 한국 대학에서 AP가 중요해진 이유

입시가 정성적 평가에서 정량적 평가로 옮겨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2019년 11월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 입시부터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제출이 폐지됐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규제도 까다로워졌다. 여기에 코로나가 겹쳤다. 대학은 서류를 PDF 온라인 접수로 바꿨고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제출 서류는 10개 내외로 줄었다. 토플, SAT와 함께 AP가 핵심 평가 자료로 자리잡은 배경이다. 토플 성적 체계가 120점에서 6단계로 바뀌며 변별력이 줄고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내년에는 경희대와 건국대까지 서류전형에 합류한다.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AP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4. 원서접수와 응시가 가능한 곳

– KGS 국제학교 접수 및 응시 가능 –

AP는 시험 기간이 길고 과목이 많아 대부분의 학교가 외부 학생에게 고사장을 개방하지 않는다. 한국이나 중국은 학교 외 별도 기관에서 응시할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학교마다 해당 과목 시험이 가능한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AP 교과를 운영하는 학교도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의 접수는 받지 않는다. 일부 과목은 학생이 응시 가능한 학교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KGS 국제학교(호치민 7군 롯데마트 인근)는 AP와 SAT Test Center를 운영하며 외부 학생에게도 시험을 개방한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과목 응시가 가능하고 9월 7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접수 절차는 아래와 같다.

신청 기간을 놓쳤다면 학교로 문의하면 상황에 따라 추가 접수가 가능할 수 있다.
다만 기간이 지나면 과목별 응시자 상황에 따라 접수 여부는 불투명하다.

5. AP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필자는 해외 학교에서 15년 넘게 근무하며 AP Economics를 가르치고 AP Test Center를 운영했다. 그 경험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시험을 절대 쉽게 봐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대학 교양과목 수준인 데다 모든 문항을 영어로 읽고 써야 해 영어가 부족한 상태의 어설픈 접근은 금물이다.
시기별 계획과 실천도 필요하다. 준비를 학생 스스로 해야 하므로 단원에 맞춰 월별 진도 계획을 세우고 지켜야 목표 점수가 가능하다. 자연계열은 학습량이 인문계열보다 많아 더 많은 시간이 든다. 개념을 이해한 뒤 2월부터는 반드시 기출문제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AP의 중요성이 커지고 학부모의 관심도 높아지는 지금, 학생들이 과목을 잘 선택하고 준비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가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About chaovietnam

chaovietnam

Check Also

Edu Institution – BIS Ho Chi Minh Early Years & Infant Campus

호찌민 타오디엔의 ‘오아시스’… 0세부터 시작되는 영국식 교육 호찌민시 2군 타오디엔(Thao Dien) 한복판. 카페와 한국 식당, …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