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30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6,680억 달러에 달해 세계 34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6년부터 2030년 사이 세계 경제 규모는 약 25조 달러 증가해 2030년에는 150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성장의 상당 부분은 아시아 신흥 시장이 이끌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세계 3대 경제 대국 순위는 2026년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이 37조 7,000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중국이 26조 달러로 2위, 독일이 6조 2,000억 달러로 3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들 3개국이 2026~2030년 사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규모만 1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중국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3위 자리를 둘러싼 독일과 인도의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나타났다. 4위인 인도의 2030년 GDP는 6조 1,730억 달러로 예상되어 독일(6조 1,780억 달러)과의 격차가 50억 달러에 불과하다. 현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인도가 조만간 명목 GDP 기준으로 독일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인도 경제 규모가 이미 독일의 약 3배에 달한다.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은 2030년까지 55조 7,000억 달러의 경제 생산을 창출하며 전 세계 경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일본이 5조 달러로 3위를 기록하고, 한국(2조 3,000억 달러·세계 15위)과 인도네시아(2조 1,000억 달러·세계 16위)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 지역 경제 규모는 총 37조 달러로 전 세계의 약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총 명목 GDP는 26조 5,000억 달러에 달하며, 독일을 필두로 프랑스(4조 달러·세계 7위)와 이탈리아(3조 달러·세계 9위)가 상위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비(非)EU 국가 중에서는 영국(5조 1,000억 달러·세계 5위)이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유지하며, 러시아(2조 6,000억 달러·세계 11위)는 2026~2030년 사이 경제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몇 안 되는 주요국에 포함됐다.
한편 IMF는 아프가니스탄, 볼리비아, 쿠바, 에리트레아, 레바논, 북한, 파키스탄, 스리랑카,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0개국에 대해서는 이번 2030년 GDP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