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증권사 ABS(Chứng khoán An Bình)가 새로 발표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주식시장이 7월 말 강한 조정 이후 회복 흐름을 뒷받침할 다수의 긍정적 신호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동력은 상장 기업들의 2026년 2분기 실적이다. 8월 5일 기준, 전체 상장 기업 1,523개사 중 1,057개사가 재무제표 또는 실적 추정치를 공개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기준 전체 시장의 약 98.8%를 대표한다.
ABS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의 세후 순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하며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비금융 기업군의 이익은 57.6% 급증해 금융권의 24.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하반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시장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인 수준에서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요인은 시장 밸류에이션이 낮은 구간으로 내려온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ABS는 FTSE 러셀이 오는 8월 21일 FTSE 글로벌 주식 지수 시리즈(FTSE GEIS) 신흥시장 공식 편입 종목을 발표하고, 9월 21일부터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S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 자금 약 14억 달러가 9월 리밸런싱 시기에 즉시 집행될 수 있으며, 이 자금은 주로 대형주 그룹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배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