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통계청의 2026년 7월 경제·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베트남의 캐슈넛 수출액은 약 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캐슈넛 수입액은 약 32억 달러로 10% 증가해, 수입이 수출을 약 3억 달러 웃돌았다. 특히 수입 증가율은 수출 증가율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캐슈넛 수출은 전 세계 수출량을 합산한 수준에 맞먹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이 같은 수출 경쟁력의 핵심 원동력은 캄보디아 등 인근국으로부터 들여오는 무관세(0%) 원료 수입이다. 캄보디아산 캐슈넛 원료 약 100만 톤에 가까운 물량이 베트남으로 유입되며, 수입관세 0% 혜택이 가공·재수출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저렴한 원료를 대량 수입해 가공한 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캐슈넛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수입 증가세가 수출을 크게 앞지르면서 원료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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