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으로 에어컨 등 전력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부산에서 까마귀 접촉으로 인한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7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 일대 주택 등 981가구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겼다. 한국전력은 조류가 전선에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에도 부산 북구 인근 지역에서 까마귀 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하루 사이에 같은 원인으로 정전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정전은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발생해 냉방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와 맞물려 피해가 컸다. 전력 당국은 까마귀 등 조류에 의한 전선 접촉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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