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화 스트리밍 ‘핌네’ 운영자 3명 입건… 수십억 대 피해

불법 영화 스트리밍 '핌네' 운영자 3명 입건… 수십억 대 피해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8. 2.

하노이 공안국이 불법 영화 스트리밍 앱과 플랫폼을 구축해 대규모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로 3명을 입건했다.

1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공안국은 베트남 형법 제225조(저작권 및 인접권 침해) 위반 혐의로 쩐딘꾸이(Trần Đình Quý·29), 하쑤언상(Hà Xuân Sáng·29), 부후이호앙(Vũ Huy Hoàng·23) 등 3명에 대해 형사 입건 결정을 내렸다.

조사 결과 대학에서 정보기술(IT)을 전공한 꾸이와 상은 안드로이드 TV 플랫폼용 불법 영화 애플리케이션인 ‘핌네.앱(phimne.app)’을 개발해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본콘텐츠해외유통협회(CODA)와 미국영화협회(MPA)가 권리를 보유한 다수의 영화 작품을 무단으로 상영했다. 15분 무료 시청 후 유료 회원 결제를 유도하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수사를 피하고자 베트남 국내 서버를 임대한 뒤 말레이시아 서버로 이전해 시스템을 운용했다.

이들은 2025년부터 2026년 4월까지 총 6,451건의 사용자 결제를 통해 약 4억 1,500만 동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측 저작권 대행 법무법인 MNB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으로 일본 TMS 엔터테인먼트가 입은 피해액만 90억 8,000만 동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함께 입건된 소프트웨어 공학 전공 대학생 호앙은 웹사이트와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작동하는 다중 플랫폼 ‘핌네.라이브(phimne.live)’를 제작해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호앙은 소스코드를 활용해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영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관리자 정보를 은폐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호앙의 시스템은 2025년 6월부터 운영되어 1,090명 이상의 가입자와 9만 회 이상의 접속 건수를 기록했다. 이 시스템 역시 일본 및 미국 영화, 베트남 베타 미디어(Beta Media)의 작품과 다수의 베트남 영화를 불법 상영했다. 특히 베트남 인민군 영화사가 제작한 영화 ‘붉은 비(Mưa đỏ)’를 무단 방영해 제작사 측에 약 30억 동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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