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들어 베트남 은행들의 예금금리 고시표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일부 조정 이후 대다수 은행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금 조달 경쟁에 새로운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8월 1일 기준 예금금리 조사 결과, 12개월 만기에 연 7% 이상을 고시한 은행은 7곳이다.
12개월 만기에서 ACB가 연 7.8%로 시장 최고 금리를 이어갔다. ACB는 6개월 만기에 7.6%, 9개월 만기에 7.7%도 적용하고 있다. 이어 사이공뱅크(Saigonbank)가 7.2%, 박아뱅크(Bac A Bank)가 7.1%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4곳인 MBV와 VCB네오(VCBNeo), PG뱅크(PGBank), VIB는 12개월 만기에 나란히 7%를 고시했다.
선두 그룹 바로 아래에는 LP뱅크(LPBank)와 BV뱅크(BVBank), OCB가 6.9%로 자리했다.
국영 상업은행 4곳인 아그리뱅크(Agribank)와 BIDV, 비엣콤뱅크(Vietcombank), 비에틴뱅크(VietinBank)는 같은 금리표를 유지했다. 12개월과 18개월 만기에 6.8%, 6개월과 9개월 만기에 6.6%, 3개월 만기에 4.75%다.
MSB도 6.8%를 고시했고 테크콤뱅크(Techcombank)는 6.75%를 적용했다. 이어 남아뱅크(Nam A Bank)와 사콤뱅크(Sacombank)가 6.6%, 바오비엣뱅크(BaoViet Bank)와 SHB가 6.5%, NCB가 6.4%, MB가 6.35%다. 12개월 만기 기준 6.5~6.9% 구간이 시장에서 가장 일반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6.5% 미만 구간에서는 AB뱅크(ABBank)와 TP뱅크(TPBank)가 6.25%, 비엣아뱅크(Viet A Bank)와 비엣뱅크(VietBank), 비끼뱅크(Vikki Bank)가 6.1%, VP뱅크(VPBank)가 6%를 고시했다. 더 낮은 구간에서는 PV콤뱅크(PVcomBank) 5.6%, GP뱅크 5.55%, 끼엔롱뱅크(KienlongBank) 5.5%, 엑심뱅크(Eximbank)·HD뱅크(HDBank)·시에이뱅크(SeABank)가 각각 5.3%다. SCB는 12개월 만기 3.7%, 18개월 만기 3.9%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았다.
12개월 만기 기준 최고 금리와 최저 금리의 격차는 7.8%에서 3.7%까지 4.1%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8월 들어 금리표가 거의 바뀌지 않은 것은 은행들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 정책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은행이 경쟁력을 높이려 7% 이상을 고시하고 있지만, 대다수 신용기관은 6.5~6.9% 구간에 집중돼 예금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금리는 8월 1일 조사 시점의 고시 금리로, 실제 적용 금리는 은행과 지점, 고객, 예치 규모, 우대 프로그램에 따라 다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