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 호아팟그룹(Hòa Phát)이 올해 상반기 철강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29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아팟그룹은 2026년 2분기 매출 55조 5,570억 동, 순이익 6조 4,240억 동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51%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08조 8,700억 동, 순이익은 103% 폭증한 15조 4,800억 동을 달성했다.
호아팟그룹은 올해 연간 목표로 매출 210조 동, 순이익 22조 동을 설정한 바 있다.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 목표의 52%, 순이익 목표의 70%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적 중 철강 부문이 매출의 93%, 순이익의 68%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며, 그룹은 상반기 동안 전국 20개 성·시에 총 8조 4,770억 동의 국가 예산을 납부했다.
상반기 철강 생산 및 판매량도 대폭 늘었다. 2분기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60만 톤 이상을 기록했으며, 건설용 강재와 고품질 권선, 열간압연강판(HRC) 등의 판매량은 350만 톤으로 3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조강 생산량 약 700만 톤, 주요 철강 제품 판매량 650만 톤을 기록했다. 특히 HRC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한 약 340만 톤을 기록한 반면, 강관 판매량은 45만 3,000톤으로 13% 증가하고 도금강판은 18만 9,000톤으로 5% 감소했다.
철강에 이어 그룹 내 제2의 매출·이익원인 농업 부문에서는 사료 약 17만 7,000톤, 돼지 21만 2,000여 두, 소 1만여 두, 계란 1억 7,070만 개를 판매했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하이퐁 황지에우, 박닌 동푹, 흥옌 제2·제6 산업단지 등 총 1,125ha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착공했으며, 푸미 지역에 연간 120만 대 생산 규모의 가전·냉장고 공장(투자금 5,000만 달러)을 착공했다. 또한 연산 70만 톤 규모의 둥꿛 철도용 레일 및 특수강 공장 프로젝트는 착공 7개월 만에 공정률 50%를 넘어섰으며, 오는 2027년 2분기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