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옌꽝성 영어 점수도 이상…”56%가 8점 이상, 전국 최고 밀도”

뚜옌꽝성 영어 점수도 이상…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7. 23.

통계 자료에 따르면 뚜옌꽝(Tuyên Quang) 영재고등학교 시험장 응시자들의 점수 구조가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영어 교육 수준이 낮은 지역의 한 응시자 집단이 갑자기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 3주간 뚜옌꽝 시험 부정 사건이 입건되기 전후로 여론은 이 시험장 응시자들의 수학 점수에 나타난 이상 징후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그러나 이 시험장의 성적 자료를 계속 분석한 결과, ‘기이한’ 점수 분포는 수학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번호 080163xx부터 080166xx까지의 자료(이하 CTQ 자료)에서는 응시자 328명 중 198명이 고교 졸업시험 선택 과목으로 영어를 골랐다. 이 자료 응시자의 60%에 해당하며, 뚜옌꽝성 전체 영어 응시자(2천5명)의 9.88%를 차지한다. 이 자료는 뚜옌꽝 영재고 응시자 성적 대부분을 담고 있다.

언뜻 보면 CTQ 자료의 영어 점수는 수학처럼 9~10점이 무더기로 나오는 현상은 없다. 만점자는 1명뿐이다. 평균 미만 응시자도 3명 있고, 6점 이하는 16명이다. 그러나 전국 영어 평균이 5.07점에 그친 상황에서 111명(56.06%)이 8점 이상을 받은 것은, 이 자료 응시자들의 실제 실력에 의문을 갖게 하는 근거가 된다.

성·시 단위로 보면 뚜옌꽝은 영어 평균 점수가 5.397점으로 전국 2위다. 하노이(5.549)에 이어 두 번째이며 호찌민시(5.369)보다 높다. 고득점 비율에서도 8점부터 9.75점까지 모든 구간에서 하노이 1위, 뚜옌꽝 2위 구도가 유지됐다. 뚜옌꽝은 8점 이상이 215명으로 10.72%(하노이 12.37%)인데, 이는 주로 CTQ 자료의 응시자들 덕분이다. 9점 구간에서 성 전체 60명 중 CTQ가 38명, 9.5점은 성 전체 26명 중 CTQ가 20명, 9.75점은 성 전체 12명 중 CTQ가 9명이었다.

올해 뚜옌꽝 응시자들의 영어 점수를 2025년 시험과 비교하면 CTQ 자료의 비정상성이 뚜렷해진다. 성 전체 응시자의 10%에도 못 미치는 198명이 올해 성 전체의 영어 점수 수준을 상당히 끌어올린 것이다.

뚜옌꽝성의 영어 응시자 수는 올해와 지난해 모두 2천 명대에서 2천500명 미만 사이였다. 지난해 뚜옌꽝의 평균 점수는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5.17점(전국 5.38)으로 전국 34곳 중 19위였다. 그러나 올해는 하노이에 이은 2위로 뛰어올랐다. 중앙값(점수 분포를 반으로 나누는 지점)은 두 해가 비슷한데도 그렇다.

특히 8점 이상 우수 구간의 ‘팽창’에서 비정상성이 뚜렷하다. 2026년 성 전체 영어 응시자 수가 2025년보다 400명 이상 적은데도 우수 점수 인원은 두 배 넘게 늘었다(105명→215명). 우수 점수 비율은 4.34%에서 10.72%로 치솟았다.

이런 점수 분포 상단의 비합리적 팽창은 중앙값의 안정성과 완전히 모순된다. 2026년 급증한 우수 점수는 성 전체에 고르게 퍼진 것이 아니라 CTQ 자료(198명)에 ‘뭉쳐’ 있다. 이 자료의 우수 점수 비율은 성 전체 평균의 5배에 달한다. CTQ 자료의 평균은 7.62점인 반면, CTQ 수험번호 대역을 분리해 제외한 성 내 나머지 응시자 전체의 평균은 5.12점으로 떨어진다.

주목할 점은 올해 점수 분포가 극히 비논리적인 이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4점 미만의 미흡 구간과 6점 이상 8점 미만의 양호 구간에서는 두 해 비율이 거의 똑같아, 지난해와 견줘 전반적 교육의 질에 아무런 급변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4점 미만은 여전히 20~22% 안팎이며, 올해 미흡 비율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약간 높다. 양호 구간도 26%대 후반에서 27% 미만으로 마무리됐다.

비정상성은 4점 이상 6점 미만의 중간 구간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 구간이 갑자기 내려앉아 지난해보다 약 8.5% 줄었다. 중간대에서 빠져나간 이 비율이 8~10점 우수 구간의 이례적 팽창을 ‘딱 맞게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미흡과 양호 층의 기반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우수 학생 수만 10.72%로 치솟은 것이다. 2025년 4.34%의 2.5배에 이른다. 성 전체의 이 불합리한 팽창은 모두 CTQ 자료 198명이라는 ‘깔때기’로 정확히 떨어진다.

CTQ 자료(영어 응시자 198명)를 규모나 성격이 비슷한 다른 자료와 비교하면, 이곳은 영어 고득점 ‘엘리트’가 비할 데 없는 밀도로 모인 집단이다.

호찌민시에서 영어 점수가 가장 높은 자료는 수험번호 790120xx~790125xx 구간으로, 응시자 480명 중 407명이 영어를 봤다(이하 407-HCM 자료). 그러나 이 자료도 영어 우수 점수 비율에서 CTQ에 밀린다. 407-HCM에서는 215명이 8점 이상으로 전체의 52.83%인데, CTQ보다 3.23%포인트 낮다.

최상위 구간을 비교하면 CTQ는 만점 비율에서 407-HCM에 뒤지지만(0.5% 대 2.21%), 만점에 근접한 구간에서는 압도적이다. 9.75점 이상 비율은 CTQ가 4.55%(407-HCM 3.44%)이고, 특히 9.5점 이상 비율은 10.10%로 호찌민시 영어 ‘엘리트’ 자료의 4.18%보다 2.4배 높다.

407-HCM 바로 앞 구간인 수험번호 790114xx~790120xx 자료는 응시자 593명 중 251명이 영어를 봤다(이하 251-HCM). 이 역시 영어 고득점자가 많이 모인 자료지만 우수 점수 밀도 51.39%(129/251)로 전국 3위에 그친다.

타인니엔 취재에 따르면 407-HCM과 251-HCM 자료는 모두 호찌민시 도심에 있는 두 시험장의 것으로, 레홍퐁(Lê Hồng Phong) 영재고 학생들과 교육 수준이 높은 일부 학교 학생들의 시험장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노이의 영어 점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소규모 자료 단위로 보면 하노이에는 CTQ의 56.06%라는 ‘산봉우리’에 견줄 만한 ‘정점’이 없다. 하노이에서 영어 우수 점수 밀도가 가장 높은 자료는 수험번호 010238xx~010240xx로, 198명 중 99명(50%)이다.

CTQ 자료의 2026년 시험 결과의 이상 현상은 수학이나 영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과목에도 나타난다. 예컨대 화학과 역사는 각각 응시자의 97.35%와 98.23%가 우수 점수를 받았고, 생물은 58.5%가 9.25점 이상이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올해 CTQ 자료의 점수 분포를 이 시험장의 지난해 고교 졸업시험 성적 자료와 대조했을 때다. 지리 과목의 경우 지난해 점수 분포 곡선이 9.25점 지점부터 거꾸로 치솟았다. 응시자 60명 중 53명이 9점 이상을 받았고, 그중 27명(45%)이 만점이었다.

역사도 지난해 이미 기이했다. 만점자가 9.75점이나 9.5점을 받은 인원보다 많았다. 올해는 인원 폭증으로 더 괴이해졌다. 9.5점과 9.75점 구간에서 각각 18명으로 평평하게 가다가 만점 구간에서 21명으로 거꾸로 치솟았다. 평균적으로 역사 응시자 2명 중 1명이 9.5점 이상을 받은 셈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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