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입국자, 지난해 25년만에 중국 제쳤다…9만8천 명, 사상 첫 중국 추월

출처: 뉴스에듀
날짜: 2026. 7. 16.

베트남 입국자, 지난해 25년만에 중국 제쳤다…9만8천 명, 사상 첫 중국 추월
지난해 한국에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베트남 국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외국인 입국 1위 국가에 올랐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0일 이상 체류를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42만8천 명으로 전년보다 2만3천 명(5.1%) 줄었다. 외국인 입국은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9만8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9만4천 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2만3천 명을 기록했다. 이들 3개국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50.2%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인의 유학과 일반연수, 계절근로 등 다양한 목적의 입국이 꾸준히 늘어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반면 중국은 재외동포와 방문취업 목적 입국이 줄고 한국계 중국인 규모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체류 자격별로는 취업 목적 입국이 16만 명(3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학·일반연수 10만8천 명(25.2%), 영주·결혼이민 등 5만6천 명(13.1%), 단기 체류 5만4천 명(12.6%) 순이었다. 이 가운데 유학·일반연수는 전년보다 9.3%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반면, 취업 목적 입국은 2년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국내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둔화, 비전문취업(E-9) 비자 입국 감소 등이 외국인 입국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유학과 계절근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어, 향후 외국인 입국 구조에도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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