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초 인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ND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에서 인도 IANS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 준비를 위해 자신이 연내에 인도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인도는 미국의 매우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국이며, 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가깝다”면서 “우리는 내년 초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난 이후 양국 관계가 더욱 탄탄해졌다고 강조하며 “환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 양국 관계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타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도 뉴델리를 방문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대표단과 회의를 가진 뒤 “1단계 무역 협정 협상이 99% 끝났다”고 말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를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개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부터 미국과 인도의 무역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도입에 대한 보복으로 인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인도의 최대 라이벌인 파키스탄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루비오 장관이 관계 개선을 위해 인도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