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운동의 주역 중 한 명은 흥옌(Hưng Yên)성 출신의 28세 청년 Hoàng Văn Hùng이다.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6월의 뜨거운 아침, 그는 몇 시간에 걸쳐 약 500미터에 달하는 보도를 뒤덮은 잡초를 제거했다. 해당 보도는 수년간 방치돼 보행자들이 차도로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틀 만에 다시 걸을 수 있는 길로 탈바꿈했다.
Hùng은 2026년 2월부터 배달 기사로 일하면서 아내의 온라인 사업도 돕고 있다. 그는 매일 배달 업무를 하던 중 허리 높이까지 자란 풀이 보도를 잠식하고, 덤불이 일부 도로 표지판을 완전히 가리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한번은 표지판이 초목에 가려져 골목 입구를 찾지 못해 애를 먹은 적도 있었다. 그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가지고 있던 가위로 가지를 다듬어 15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시야를 확보했고, 이 작은 행동이 그를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끌었다.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청년들 사이에서 이처럼 풀 베기 기계와 보호 장갑을 챙겨 보도 정화에 나서는 자발적 움직임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방치된 보도와 가려진 교통 표지판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는 시민 의식이 확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