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 유통 공룡 이온몰(AEON MALL)의 현지 투자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부지 규모를 자랑하는 ‘이온몰 탄호아(Thanh Hóa)’가 올가을 정식 개장을 앞두고 수백 명의 기술자와 현장 근로자를 투입해 막바지 초고속 공사를 전개하고 있다.
10일 탄호아성 인민위원회 및 현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총사업비 4조 1천570억 동(한화 약 2천200억 원) 이상이 투자된 ‘이온몰 탄호아’ 복합 쇼핑몰이 올해 말 공식 운영을 목표로 막바지 건축 공정과 내부 인테리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0.5헥타르(ha)의 부지에 연면적 약 12만 제곱미터, 순수 임대 면적만 5만 2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 시설로, 이온몰 베트남 법인이 지금까지 투자했거나 추진 중인 국내 매장 중 토지 사용 면적 기준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추진 중인 1단계 사업은 지상 5층, 지하 1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대형 마트와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 리테일 매장, 대규모 푸드코트,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구역, 멀티플렉스 영화관, 컨벤션 홀, 임대 사무실 등이 총망라된 다기능 현대식 종합 상업 중심지로 꾸며진다. 쇼핑몰이 들어서는 입지는 탄호아성 중심부 남쪽의 신흥 주거 밀집 지역이자 핵심 외곽순환도로변으로, 시내 중심가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위성 시·군의 잠재 소비층까지 광역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다.
이온몰 베트남 법인 개발 총괄 매니저인 노지마 마사아키(Nojima Masaaki) 고문은 최근 탄호아성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핵심 골조 공사는 이미 기본적으로 완료됐으며 현재 건축 마감, 기계·전기·소방(MEP) 설비, 주변 조경 및 내부 공간 조성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추진 현황을 밝혔다. 다만 쇼핑몰 주변의 인프라 정비와 관련해 110킬로볼트(kV) 고압전선 탑 및 35킬로볼트 지중 배전선로의 신속한 이설, 그리고 공항 및 도심을 잇는 진입 연계 도로망의 조기 완공을 성 당국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호아이 안(Nguyễn Hoài Anh) 탄호아성 인민위원장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온몰 탄호아가 지역 유통·서비스 및 도시 성장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인허가와 주변 인프라 정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행사 측에 전사적 자원을 집중해 당초 일정대로 오는 2026년 10월에 맞춰 성대한 개장식을 치를 수 있도록 공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