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부에 첫 ‘다목적 복합 신도시’ 들어선다…총사업비 60조 5천억 동 규모

하노이 북부에 첫 ‘다목적 복합 신도시’ 들어선다…총사업비 60조 5천억 동 규모

출처: Cafef
날짜: 2026. 5. 31.

하노이시 북부 동안(Đông Anh)현 일대에 주거와 상업, 행정, 복지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총사업비 60조 5천억 동 규모의 하노이 첫 ‘다목적 복합 신도시’가 들어선다.

2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 당국은 최근 동안현 동안읍 및 트럼(Thư Lâm)사 일원에 조성될 ‘다목적 복합 신도시’에 대한 1대 500 비율의 상세 건축 계획안(결정서 제2698호)을 전격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투자금은 무려 60조 5천억 동(한화 약 3조 2천700억 원)에 달해 하노이 북부권 개발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승인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신도시는 트럼사와 동안읍 경계에 걸쳐 A지구와 B지구로 분할 개발된다. 주거 시설은 물론 상업, 서비스, 교육, 의료, 문화, 체육, 녹지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형 다기능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이번 신도시는 이주대책용 주택, 사회적 주택(서민아파트), 공무원 관사, 일반 상업아파트 및 타운하우스를 하나의 단지 내에 통합 배치하는 혼합형 주거 지침을 채택했다. 주거 형태에 따라 구역을 완전히 격리하던 기존의 아파트 단지 모델에서 벗어나, 모든 계층의 주민이 교육·의료 등 공공 복지 인프라와 도시 하드웨어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단지 안에서 주거와 일자리, 문화 생활을 동시에 해결하는 ‘직주근접형 도심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토지 이용 계획 시방서를 보면 저층 단독주택과 상업시설이 결합한 주상복합 아파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우르는 학군 매커니즘, 대형 종합병원, 체육공원, 중앙 호수공원, 공공 주차장 등이 촘촘히 들어선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초고층 빌딩과 복합 상업 타워들은 제3외곽순환도로, 하노이-타이응우옌 고속도로, 동안산업단지 연결 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교차하는 핵심 관문 구역에 집중 배치된다. 시 당국은 유동인구가 몰리는 중심 축선과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상업 보행자 거리와 야간 오락 시설, 24시간 편의점 밸리를 조성해 하노이 북부의 야간 경제(Ekonomi Malam) 낙수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하드웨어의 전격 도입도 눈길을 끈다. 단지 전역에는 에너지 절약형 지능형 LED 조명 시스템이 구축되며,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AI(인공지능) 기반의 CCTV와 지능형 소방 및 침수 예측 경보 가이드라인이 전격 도입된다. 모든 도시 운영 데이터는 하노이시 스마트운영센터(IOC)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되어 양방향 소통 행정을 실현하게 된다.

여기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권역별 전기차 충전소, 공유 자전거 거점, 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저상 전기버스 파이프라인이 매끄럽게 연결된다. 고질적인 주차난을 예방하기 위해 초고층 빌딩과 주상복합 건물에는 대규모 지하 주차장 건설이 의무화됐으며, 향후 하노이 도심 지하 공간 개발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통합 지하 광장으로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노이시 관계자는 “이번 다목적 신도시 개발은 단순한 주택 공급 부족 해소를 넘어 가이드라인이 낙후됐던 홍강 북부 지역을 첨단 친환경 경제 거점으로 시프트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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