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첨단 미래 산업의 핵심 전략 자원인 희토류의 무차별적 해외 유출을 막고, 채굴부터 심층 가공에 이르는 전 공정의 기술적 완전 자립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2일 베트남 총리실과 공상부 등 소관 당국에 따르면 팜 자 툭(Phạm Gia Túc) 정치국원 겸 상임부총리는 지난 5월 28일 공상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수뇌부와 행정 회의를 주재하고 ‘2030년까지의 희토류 국가 전략 및 2045년 비전’ 초안을 집중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쯔엉 탄 호아이(Trương Thanh Hoài) 공상부 차관은 국가 전략 초안의 핵심 지침을 보고했다. 회의에 참석한 사정당국 관계자들은 희토류 산업 개발이 국가 안보, 국방, 환경 보호 및 국가 전략적 이익과 반드시 연계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사법적 관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희토류의 진정한 경제적 낙수효과는 단순 원석 채굴이 아닌 ‘심층 가공 공정’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영구자석, 풍력 터빈,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기차 배터리 등 글로벌 핵심 테크 공급망과 연계되는 동기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상부는 신소재 산업 발전 계획 등 기존 국가 인프라 가이드라인과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현미경 검증하듯 재점검하기로 했다.
팜 자 툭 상임부총리는 의장 모두발언을 통해 “희토류는 미래 첨단 기술 산업의 명줄을 쥐고 있는 고가치 전략 광물”이라며 “이번 전략 초안은 또 람(Tô Lâm)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치국이 제시한 최신 경제 사회 발전 지침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확약했다.
이어 부총리는 새로운 희토류 전략이 단순히 자원을 캐내는 수준을 넘어 원천 기술(코어 기술)을 단계적으로 국산화하고 순환 가능하며 안전한 지속 가능 산업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공상부가 자원 활용의 총체적 효율성을 정밀 실측하고, 희토류 특화 전문 인프라 사법 체계와 독점적 가공 기술 자립을 위한 특단(특수 메커니즘)의 금융·행정 조치를 시방서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책임감 있는 집행을 위해 주관 기관과 담당 인적 라인을 명확히 규정하라고 덧붙였다.
팜 자 툭 상임부총리는 공상부에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실무 의견들을 전격 수용해 전략안을 보완하고, 관련 부처의 최종 서면 동의를 거쳐 조속히 총리실 등 상급 당국에 결재를 올리라고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희토류 매장국인 만큼, 이번 기술 자립화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면 글로벌 반도체 및 신에너지 공급망 지형도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