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홀딩스, 4거래일 연속 상한가… 5억 달러 규모 닌빈 메가 프로젝트 기대감 반영

타이홀딩스, 4거래일 연속 상한가… 5억 달러 규모 닌빈 메가 프로젝트 기대감 반영

출처: Cafef
날짜: 2026. 5. 15.

베트남 중소기업지수(HNX) 상장사인 타이홀딩스(종목코드 THD)의 주가가 특별한 예고 없이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증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과거 주가 폭등 시세를 연출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베트남 호찌민 증권거래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거래에서 THD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5만 800동으로 마감하며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THD의 주가는 60% 이상 폭등하며 지난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그동안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던 주가가 갑작스럽게 분출한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타이홀딩스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19조 5,000억 동(약 1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거래량은 매 회전당 수만 주 수준에 그치며 다소 낮은 유동성을 보이고 있다.

타이홀딩스는 지난 2020년 HNX 시장 상장 직후 증시의 대표적인 ‘밈 주식’이자 현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20년 말 주당 2만 동 안팎이던 주가는 약 1년 만인 2021년 12월 최고 27만 7,000동까지 14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당시 타이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3조 7,500억 동까지 치솟으며 HNX 시장 시총 1위 왕좌에 오르기도 했다.

2011년 낀타인(Kinh Thành) 투자개발로 설립된 이 회사는 2016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특히 베트남 금융업계의 거물인 응우옌 득 투이( bầu Thụy) 회장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투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THD 지분 8,740만 주를 전량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 상태다.

재무 실적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타이홀딩스의 올 1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2,385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1억 동을 기록하며 14.5% 늘어났다. 1분기 실적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70억 동 규모의 금융 수익과 전반적인 운영 비용 절감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타이홀딩스는 연간 매출 목표 9,670억 동, 세전이익 1,140억 동, 세후이익 91억 동을 설정했다. 이는 지난 2025년 실적보다는 낮게 잡은 수치다. 이로써 회사는 올 1분기 만에 연간 매출 목표의 25%, 순이익 목표의 33%를 각각 달성했다.

한편, 이번 주가 폭등의 실질적인 도화선은 자회사의 대형 개발 호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홀딩스가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그룹(Thaigroup)은 올해 말 고향인 닌빈(Ninh Bình)성에 총사업비 128조 동(약 50억 달러) 규모의 대형 복합 신도시 프로젝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지 면적만 1,000ha가 넘는 이 메가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토지 사용료로만 약 35조 동이 현지 지방 정부 재정으로 유입되어 지역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타이홀딩스의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도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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