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럼 베트남 총비서 겸 국가주석이 제11차 조국전선(MTTQ) 전국대회에 참석해 “백성이 근본(民本)”임을 강조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혁신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13일 베트남 조국전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12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행정구역 통합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회의로 기록됐다. ‘단결·민주·혁신·창조·발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1,136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미래 5년을 위한 행동 강령을 확정했다.
또럼 총비서는 축사를 통해 “국민은 혁신과 발전의 주체이자 중심”이라며, 모든 국가 정책과 조국전선의 활동이 국민의 정당한 권익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 정당한 의견이 침묵 속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만족도를 활동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행정구역 통합 이후의 복지 정책 통합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호찌민시 측은 바리어붕따우, 빈증성 일부 지역과 통합된 이후 “국민이 가장 높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선택해 하나로 통합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아 지원금 지급, 65~75세 노인 의료보험 100% 지원, 전 교육 과정 학비 면제 등 23개 항의 통합 복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하노이시는 ‘iHanoi’ 앱을 통해 과거 한 달씩 걸리던 민원 처리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 ‘신뢰의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국전선은 지난 2024~2026년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30만 채 이상의 노후 불량 주택을 개보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당초 계획보다 5년 이상 앞당겨진 수치다.
제11차 조국전선 위원회는 총 39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부이 티 민 화이 의장이 유임됐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이 2045년 고소득 국가 진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국민의 단결력을 극대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