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의 명문 특수목적고등학교인 레홍퐁(Le Hong Phong) 고등학교의 올해 신입생 입시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원자 수가 급증하면서 명문대 진학을 향한 현지 중학생들의 입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호찌민시 교육훈련국이 발표한 ‘2026-2027학년도 고등학교 10학년 지망 등록 현황’에 따르면, 레홍퐁 특목고는 805명 모집에 총 5천738명이 지원해 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호찌민 내 특목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지원자 수가 3천92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약 1천800명의 수험생이 더 몰린 셈이다. 경쟁률 또한 지난해 4.9대 1에서 7.13대 1로 수직 상승했다. 현지 교육 전문가들은 “레홍퐁 특목고 역사상 이처럼 높은 경쟁률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른 주요 특목고들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1구역의 쩐다이응이어(Tran Dai Nghia) 특목고는 525명 모집에 2천521명이 지원해 4.8대 1의 경쟁률로 2위를 차지했다. 제2구역의 훙브엉(Hung Vuong) 특목고는 3.35대 1, 제3구역의 레뀌돈(Le Quy Don) 특목고는 2.5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교육계 관계자는 “상위권 학생들의 특목고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높은 경쟁률에 대비해 남은 기간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