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건설자재 및 부동산 개발 기업인 비글라세라(Viglacera, 종목코드 VGC)가 사회주택에 이어 실거주 수요를 겨냥한 합리적 가격대의 상업 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안 뚜안(Nguyễn Anh Tuấn) 비글라세라 총감독은 지난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장의 실제 수요에 맞춘 저가형 상업 주택 연구 및 개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고금리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주거용 부동산과 산업단지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 집중 질의했다. 이에 대해 뚜안 총감독은 올해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고 있지만 기업의 핵심 전략은 여전히 실거주 수요를 충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값을 적정 수준으로 건설해야 시민들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다”며 지난해 비글라세라의 사회주택 사업이 목표 대비 37% 초과 달성하며 전국의 매물이 완판된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비글라세라는 2025년 말까지 총 8,000가구의 사회주택과 근로자 주택을 완공했다. 올해는 하노이 띠엔즈엉(Tiên Dương) 사회주택 지구와 당싸(Đặng Xá) 2 신도시 혼합 주거단지, 동반(Đồng Văn) IV 근로자 주택 신규 구역 등을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뚜안 총감독은 사회주택보다 규제가 덜한 합리적 가격의 상업 주택에 주목하고 있다. 이 모델은 사회주택과 달리 소득이나 거주 요건의 제한이 적어 중산층까지 구매층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뚜안 총감독은 “부동산 시장의 수요는 피라미드 구조와 같아서 중저소득층이 전체 시장의 70~80%를 차지한다”며 “비글라세라는 이들 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세그먼트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부동산을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삼아 올해 약 125헥타르(ha)의 부지를 임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포옌(Tây Phổ Yên, 500ha), 푸닌(Phù Ninh, 150ha) 등 대규모 산업단지 프로젝트가 대기 중이다.
한편 국가 자본 탈퇴 일정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대해 응우옌 문 신(Nguyễn Văn Sinh) 건설부 차관은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매각을 완료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비글라세라의 국가 지분율은 38%이며 건설부는 2026~2030년 단계 내에 자본 탈퇴 로드맵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총리에게 보고한 상태다. 비글라세라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 3,000억 동의 연결 매출 목표를 설정했으며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 8,200억 동, 배당은 10% 현금 배당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