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앙은행(SBV)을 이끄는 팜 득 언(Phạm Đức Ấn) 총재가 사회정책은행(VBSP)의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정부의 금융 정책 집행력을 강화하고 사회 복지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7일 베트남 정부 공보 및 금융권 보도에 따르면, 레 민 흥(Lê Minh Hưng)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팜 득 언 중앙은행 총재를 사회정책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겸임 임명하는 결정서 제736/QĐ-TTg호에 서명했다. 이번 결정은 서명일인 2026년 4월 24일부터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
팜 득 언 총재는 다른 보직으로 옮긴 전임 중앙은행 총재 응우옌 티 홍(Nguyễn Thị Hồng)의 뒤를 이어 사회정책은행의 수장 자리를 맡게 됐다. 사회정책은행은 베트남 내 빈곤층 지원 및 정책 자금 대출을 전담하는 특수 국영은행으로, 중앙은행 총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것이 관례다.
신임 팜 득 언 총재는 1970년 2월 1일생으로 응에안성 출신이다. 경영학 석사, 경제법 학사, 금융은행학 학사 학위를 보유한 금융 전문가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과거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 부총재, 베트남-러시아 합작은행(VRB) 총재, 중앙은행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금융권뿐만 아니라 지방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은행(Agribank) 이사회 의장을 거쳐 꽝닌성 부서기 및 인민위원장, 다낭시 인민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 및 정책 집행 능력을 검증받았다. 금융계에서는 팜 총재의 풍부한 실무 경험이 사회정책은행의 대출 자금 운용과 정책적 지원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