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유명 금 거래 브랜드인 바오띤마잉하이(Bảo Tín Mạnh Hải)가 기존 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실물 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는 최근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바오띤마잉하이는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전국의 모든 매장에서 ‘은 적립(bạc tích lũy)’ 상품을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군은 ‘999 응언자바오 동선(Ngân Gia Bảo Đông Sơn)’과 ‘응언자바오 사계 번영(Tứ Quý Thịnh Vượng)’ 컬렉션으로, 단순 장신구를 넘어 투자 및 자산 축적용 실물 은 제품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귀금속 시장에서 은은 그동안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이었으나, 바오띤마잉하이의 가세로 푸꾸이(Phú Quý), 도지(Doji) 등 일부 대형 업체들이 주도하던 은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적립형’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소액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은 자산에 대한 새로운 시장 형성이 기대된다.
바오띤마잉하이는 이번 신사업 확장을 발판 삼아 2026년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 순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65% 급증한 74조 동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3% 증가한 1조 5,740억 동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12개 수준인 매장을 올해 80개까지 늘리고, 2030년까지 전국 450개 지점을 확보해 ‘국민 금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주주 친화 정책도 강화한다. 바오띤마잉하이는 올해 액면가의 50%에 달하는 현금 배당과 100% 주식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약 4,000만 주의 신주를 발행, 현재 자본금을 약 1조 동 규모로 확충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제출했다. 1992년 우 마잉 하이(Vũ Mạnh Hải) 장인에 의해 설립된 바오띤마잉하이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24K 김자바오(Kim Gia Bảo) 금 상품과 함께 이번에 출시되는 은 상품을 양대 축으로 삼아 IPO 시장의 대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