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고속도로 순찰대는 연휴 대목을 노리고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운 버스 운전기사와 운수 업체에 총 9,750만 동(약 3,7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단속은 홍왕(Hung Kings) 기일과 통일념 및 노동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강화된 특별 순찰 과정에서 적발됐다.
27일 고속도로 교통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남부 빈하오-판티엣(Vinh Hao-Phan Thiet) 고속도로에서 호찌민시발 나짱행 노선을 운행하던 34인승 버스가 과적 의심으로 검문을 받았다. 조사 결과 해당 버스에는 정원보다 13명 많은 총 47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 당국은 여객 운송 규정을 위반한 운전기사 N.N.H(49세) 씨에게 1,950만 동(약 74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해당 차량의 소유주인 꾹뚱(Cuc Tung) 운수 회사에도 관리 소홀 및 위반 방조 책임을 물어 7,800만 동(약 2,960달러)의 과태료를 처분했다.
적발된 운전기사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홍왕 기일 연휴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의 통일념·노동절 연휴로 인해 이동 수요가 급증하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리하게 승객을 추가로 태웠다고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거리 고속도로에서 정원을 초과한 과밀 운행은 명백한 불법일 뿐만 아니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안전 위협 요소”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정원 초과 운행을 비롯해 과속, 적재 불량, 과적 등 주요 교통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집중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