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에 ‘APEC 2027’ 첫 인프라 떴다… 40억 달러 의료 관광 시장 겨냥한 ‘선 메디컬 센터’ 개원

푸꾸옥에 ‘APEC 2027’ 첫 인프라 떴다… 40억 달러 의료 관광 시장 겨냥한 ‘선 메디컬 센터’ 개원

출처: Cafef
날짜: 2026. 4. 24.

푸꾸옥 안토이(An Thoi) 지역에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첫 번째 핵심 인프라인 ‘선 메디컬 센터 푸꾸옥(Bệnh viện Mặt Trời Phú Quốc)’이 정식 개원했다. 선그룹(Sun Group)이 투자한 이 병원은 하노이에 이은 선 헬스케어 시스템의 두 번째 시설로, 섬 지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고부가가치 의료 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25일 선그룹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개원식에서 공개된 병원의 규모는 약 1만㎡에 달하며 약 8개월 만에 완공됐다. 내과, 외과, 소아과-백신, 응급의학과 등 9개의 주요 진료과를 갖췄으며, 약 100개의 병상을 운영한다. 특히 63개의 국제 표준 입원실과 5성급 리조트급 인테리어를 갖춘 VIP 병실을 통해 ‘휴양형 병원’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의료 장비 면에서도 섬 지역 최초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필립스의 첨단 혈관 조영 장비(DSA)를 도입해 푸꾸옥 최초의 심혈관 및 뇌졸중 중재 시술이 가능한 단위가 되었으며, AI가 통합된 3.0 테슬라 MRI, 전신 촬영이 2초 내에 가능한 512 슬라이스 CT 등을 갖춰 조기 암 검진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응급 환자가 육지로 이송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쩐 민 선(Tran Minh Son) 선그룹 부회장은 “이번 병원 개원은 푸꾸옥 내 선그룹 생태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단계로, 고품격 관광과 의료를 결합해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라며 “이는 푸꾸옥이 국제적인 목적지로 거듭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구 20만 명, 연간 600만~7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푸꾸옥은 기존 병상 수가 300여 개에 불과해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병원 건립은 지역 주민의 편의 증진은 물론, 전 세계 고위급 대표단과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APEC 2027 행사에서 엄격한 보건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번 투자는 급성장하는 베트남 의료 관광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 관광 시장은 2024년 7억 달러 규모에서 2033년에는 약 40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푸꾸옥이 첨단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의료 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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