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계 최고 높이’ 해상 케이블카 타워 보유… 48층 높이로 기네스 등재

베트남, ‘세계 최고 높이’ 해상 케이블카 타워 보유… 48층 높이로 기네스 등재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4. 24.

하이퐁시 깟바섬을 잇는 케이블카가 개장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타워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며 베트남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선그룹(Sun Group)이 투자하고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Doppelmayr & Garaventa)가 시공한 깟바 케이블카(깟하이-푸롱 노선)는 지난 2020년 6월 6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한 주인공은 제3번 타워로 그 높이가 무려 214.8m에 달한다. 이는 기존 하롱베이 여왕 케이블카가 보유했던 188.88m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하노이의 대표적 마천루인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A&B동(48층, 212m)과 맞먹는 높이다. 관광객들은 약 4km에 달하는 바다 위를 이동하며 탄깡-하이퐁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부터 평화로운 어촌 마을까지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공 과정에는 수많은 난관이 뒤따랐다. 바다 한가운데에 거대한 타워를 세우기 위해 기술진은 자재 적재와 인력 배치를 위한 소규모 ‘인공 섬’을 공사 현장으로 조성하는 파격적인 공법을 도입했다. 좁은 공간에서 장비와 자재를 관리해야 하는 한계 속에서도 정밀한 계산을 통해 공사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해발 고도가 해수면보다 불과 3m 높은 지점에 기초를 다져야 했고 강한 바닷바람과 염분으로 인한 부식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특수 설계 솔루션을 적용했다.

조수 간만의 차 역시 큰 장애물이었다. 타워 건설을 위한 자재 적재 구역이 수심이 얕은 곳에 위치한 데다 인공 섬 조성 과정에서 모래가 쌓이면서 썰물 때면 배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시공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예정된 일정 내에 안전 기준을 완벽히 준수하며 완공됐다.

깟바 케이블카의 가동은 단순한 관광 시설 확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매년 성수기마다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고트(Got) 선착장의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에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세계 기록을 보유한 이 상징적인 건축물은 이제 베트남 하이퐁과 깟바의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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