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다 산”… 훈왕기념일·해방기념일 연휴 ‘피서 명당’ 4선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4. 17.

연휴를 앞두고 북부 지방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진입하면서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바다 대신 시원한 공기와 푸른 숲을 즐길 수 있는 산악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여행 전문가들은 하노이 도심보다 기온이 5~8도 낮아 2~3일간 휴식을 취하기 좋은 북부 지역의 피서지들을 추천했다.

먼저 하노이에서 약 60km 거리에 위치한 바비 국립공원은 차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해발 400~600m 지점에 위치한 캠핑장과 리조트들은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긴 소매 옷이 필요할 정도로 선선하다. 낮에는 트레킹을 즐기고 밤에는 고요한 산속의 평화를 누릴 수 있어 당일치기보다는 숙박을 겸한 여유로운 일정이 권장된다. 성인 입장료는 6만 동이며 차량 진입 시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조금 더 이국적인 풍경을 원한다면 탄호아성 서북부에 위치한 푸루옹이 제격이다. 하노이에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석회암 산맥과 원시림, 그리고 층층이 펼쳐진 논테라스가 장관을 이룬다. 4월의 푸루옹은 푸른 벼가 들판을 가득 채우며, 언덕 능선을 따라 지어진 친환경 리조트들은 논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보존지구 깊숙이 위치한 히에우 폭포는 천연 수영장과 같은 맑은 물줄기를 선사해 더위를 식히려는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랑선성의 머우선 산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피서지다. 해발 1,540m의 최고봉을 포함해 80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이곳은 연중 서늘한 기후를 자랑한다. 여름철에는 수국이 만개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지대가 높아 구름이 발아래로 깔리는 장관을 마주하기 쉽다. 산기슭 곳곳에 맑은 계곡과 폭포가 흐르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며 인근 랑선시와 연계해 역사 문화 탐방을 겸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까오방성의 피아왁-피아덴 국립공원은 해발 1,900m가 넘는 고지대 특유의 쾌적한 기후를 제공한다. 20세기 초 프랑스인들이 휴양지로 개발했을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여름철에는 야생화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비경을 선사한다. 국립공원 내 콜리아(Kolia) 고개 주변의 유기농 농장이나 방갈로에서 숙박하며 다오띠엔족의 전통 마을과 연어 양식장 등을 방문하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하노이에서 약 5시간이 소요되는 긴 여정이지만 도심의 열기를 완벽히 잊게 해줄 보상 같은 휴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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