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코넥스, 총감독 가족 소유 지분 인수 결정… 4조 5천억 규모 의료 사업 속도

비나코넥스, 총감독 가족 소유 지분 인수 결정… 4조 5천억 규모 의료 사업 속도

출처: Cafef
날짜: 2026. 4. 16.

베트남 건설 대기업 비나코넥스(Vinaconex·종목코드 VCG)가 총감독인 응우옌 쑤언 동(Nguyen Xuan Dong)과 그 가족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대거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비나코넥스 이사회는 이지스 의료 주식회사(Aegis Medical)의 주식 1,800만 주를 인수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거래를 통해 비나코넥스는 이지스 의료 지분 18%를 확보하게 된다. 매도인은 응우옌 쑤언 동 비나코넥스 총감독과 그의 아내 도 티 타인(Do Thi Thanh), 그리고 아들 응우옌 쑤언 뚱(Nguyen Xuan Tung) 등 총 3인이다. 세부적으로는 동 총감독이 1,000만 주, 아내 타인 씨가 480만 주, 아들 뚱 씨가 320만 주를 각각 넘긴다. 이지스 의료의 자본금이 1조 동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거래 금액은 약 1,800억 동(약 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지스 의료는 비나코넥스가 지난해 9월 착공한 총사업비 4조 5,000억 동 규모의 ‘이지스 국제 헬스케어 복합단지’ 프로젝트의 시행사다. 이번 지분 인수는 비나코넥스가 주력 사업인 건설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의료 서비스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동 총감독 가족이 지배하는 안꾸이흥(An Quy Hung) 생태계의 사세 확장과도 궤를 같이한다. 최근 안꾸이흥 홀딩스는 하노이 응우옌 짜이 거리의 요지를 소유한 트엉딩 신발 주식회사(GTD)의 지분을 24%까지 끌어올리며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비나코넥스를 중심으로 한 그룹 전반이 부동산과 의료 등 다방면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비나코넥스는 2026년 경영 목표로 매출 15조 4,230억 동, 세후 이익 1조 370억 동을 설정했다. 이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2025년 대비 매출은 23%, 이익은 73% 감소한 수치로 실적 기저 효과에 따른 하향 조정으로 분석된다. 기업 측은 향후 다각화된 투자 활동을 위한 재무 역량 강화를 위해 약 5,170만 주의 추가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6조 9,810억 동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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