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공안, ‘채권 매매’ 위장 불법 추심 일당 급습… 700억 동 갈취 혐의

호찌민 공안, '채권 매매' 위장 불법 추심 일당 급습... 700억 동 갈취 혐의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4. 10.

채권 매매 계약을 빌미로 조직적인 불법 추심 행위를 벌여 수백억 동을 갈취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호찌민(Ho Chi Minh City) 시 공안 형사국에 따르면, 당국은 ‘냐틴(Nhat Tin) 채권매수공사’ 대표 호 민 닷(Ho Minh Dat)과 그의 아내 응우옌 티 지앙(Nguyen Thi Giang)을 포함한 경영진과 공범들을 재산 강탈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정상적인 채권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것처럼 가장해 불법적인 ‘청부 추심’ 활동을 법적으로 합리화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응우옌 뚱 득(Nguyen Trung Duc)의 중개를 통해 한 개인으로부터 약 700억 동(한화 약 38억 원) 규모의 채권 회수 업무를 위탁받았으며, 실제 회수 금액의 30~50%를 수수료로 챙기기로 합의했다.

이들 일당은 법적 감망을 피하고자 가짜 계약서를 작성한 뒤, 직원들을 동원해 피해자의 자택과 사업장인 바리아(Ba Ria) 시장 및 땀롱(Tam Long)동 일대에서 대대적인 위협 행위를 가했다. 특히 2025년 7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을 대거 고용해 피해자의 매장 앞에 차량을 대기시키고 장기간 상주하며 영업을 방해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직원들은 피해자의 가족과 직원들을 폭행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등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해 극심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채권 매매 계약서 뭉치와 법인 인감, 유니폼, 범행 차량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현재 응우옌 뚱 득을 비롯한 9명의 피의자는 형법 제170조 4항에 따른 재산 강탈죄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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