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자사 고유의 문자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메시지(Samsung Messages)’ 서비스를 종료한다. 10일 삼성전자 미국 지원 웹사이트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부터 미국 내 삼성 스마트폰 및 가젯 사용자를 대상으로 삼성 메시지 서비스를 중단하고 ‘구글 메시지’로의 전환을 권고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이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에서 일관된 메시징 경험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구글 메시지 앱을 다운로드하고 이를 기본 앱으로 설정해야 한다. 일부 사용자에게는 앱 내 알림을 통해 전환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구글 메시지로 전환할 경우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의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대화 중 이미지를 생성하는 ‘리믹스(Remix)’ 기능과 AI 기반 답장 제안 기능 등이 포함된다. 또한 RCS(차세대 통합 메신저 규격) 메시지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기기 간에 고품질 사진 공유가 가능해지는 등 사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시리즈와 기타 최신 기기 사용자들은 현재 갤럭시 스토어에서 삼성 메시지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는 상태다. 오는 7월 서비스가 공식 종료되면 모든 기기에서 해당 앱의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지며, 구체적인 서비스 오프라인 날짜는 앱 내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11 이하 버전의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는 이번 서비스 종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종료 안내가 현재 미국 시장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