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피를 토했다면 무조건 말기 암?… 전문가 “양성 질환인 경우가 더 많아”

갑자기 피를 토했다면 무조건 말기 암?… 전문가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3. 30.

갑작스러운 토혈(피를 토함)이 반드시 암의 말기 증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위궤양이나 식도 질환 등 다양한 양성 질환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30일 하노이 의과대학 병원 종양학과의 응오 반 띠(Ngo Van Ty) 박사는 토혈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과도한 공포심을 경계했다.

띠 박사에 따르면 토혈은 위암이나 식도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지만, 임상적으로는 위·십이지장 궤양, 급성 위염, 식도 정맥류 파열, 알코올로 인한 식도 열상(말로리-바이스 증후군) 등 암이 아닌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피를 토했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암 말기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다만 토혈과 함께 설명할 수 없는 급격한 체중 감소, 지속적인 복부 통증, 상복부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삼킴 곤란, 검은 변(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대량의 선홍색 피를 토하면서 어지러움, 식은땀, 빈맥(빠른 심장박동),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는 생명이 위급한 응급 상황이므로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현재 의학계에서 토혈의 원인을 밝히는 ‘골든 스탠다드(표준 검사)’는 소화기 내시경이다. 내시경을 통해 의사는 출혈 부위를 직접 관찰하고 지혈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암이 의심되는 경우 즉석에서 조직 검사를 시행해 확진할 수 있다. 띠 박사는 “원인이 무엇이든 토혈은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한 심각한 외과적 응급 증상”이라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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