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유전 통제 방안 검토 중”… 베네수엘라 모델 적용 시사

트럼프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27.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 상황에서 이란의 석유 공급원을 직접 통제하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백악관 각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유전 통제는 미국 당국이 고려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며 현재 구체적인 언급은 아끼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구상을 올해 초 베네수엘라(Venezuela)와 맺은 협약에 비유했다. 미국은 지난 1월 3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 체포 작전 이후 베네수엘라의 석유 비축량을 관리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베네수엘라는 역사상 가장 좋은 상태”라며 이를 미국이 큰 수익을 내는 ‘합작 투자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로인 호르무즈(Hormuz) 해협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국내 원유 생산량이 사우디아라비아(Arab Saudi)와 러시아(Nga)를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곧 세 배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은 해당 항로가 필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 개발 야망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악몽’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두를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이 오히려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8척을 허용한 것은 협상 의지를 보이기 위한 ‘선물’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당초 군사 작전 목표 달성에 4~6주를 예상했으나 현재 26일 만에 계획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스티브 윗코프(Steve Witkoff) 특사는 파키스탄(Pakistan)을 중재자로 하여 이란에 15개 조항이 담긴 합의안 초안을 전달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테헤란(Tehran) 측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준비가 되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으나 이란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충돌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란 측은 앞서 미국의 제안이 ‘지나치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학업·미모 겸비’ 판 프엉 아인, 2025 미스 월드 베트남 왕관 차지

베트남 최고의 미인을 가리는 '2025 미스 월드 베트남' 결선에서 하노이 출신의 판 프엉 아인(Phan Phuong Oanh·23)이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