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27일 오전, 국가 경제의 두 자릿수 성장 달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공로를 치하하는 기업 격려 회의를 주재했다. 찐 총리는 이 자리에서 2026~2030년 단계에 진입하는 제14차 당대회가 평균 10% 이상의 성장 목표를 재확인했음을 밝히며, 이를 강성하고 번영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적 명령으로 규정했다.
현재 베트남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갈등, 기후 변화, 인구 고령화 및 자원 고갈 등 대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총리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성장 동력을 쇄신하는 동시에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순환 경제 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의 목소리에 진정성 있게 귀를 기울이고, 100년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이 겪는 모든 어려움과 병목 현상을 실질적인 조치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가계 사업자가 기업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나아가 대기업이 글로벌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베트남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하고 노동 생산성과 인적 자원 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까오 안 뚜안(Cao Anh Tuấn) 재무부 차관에 따르면, 현재 기업 부문은 베트남 GDP의 약 60%를 담당하며 1,600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활동 중인 기업 수는 약 1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0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민간 경제 발전에 관한 정치국 결의 제68호(Nghị quyết số 68-NQ/TW) 발표 이후 창업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2025년 5월부터는 매월 평균 약 18,000개의 신규 기업이 설립되고 있으며, 이는 연초 대비 38% 급증한 수치다. 2025년 한 해 동안 신규 설립 및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총 29만 8,000개에 달한다.
재무부 차관은 “두 자릿수 성장 목표는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 제고와 발전 모델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는 중진국 함정을 탈피하고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경제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세우는 선봉장 역할을 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