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의 거점 도시 다낭이 해상 매립지를 포함한 총 143헥타르 부지에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15일 다낭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시는 2026~2030년 투자 유치 프로젝트 목록을 확정하고 응우옌 떳 타인(Nguyen Tat Thanh) 거리 앞바다 19.8헥타르 매립지를 포함한 5개 지역을 국제금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다낭시는 지난 1월 소프트웨어 파크 2호 내에 약 300헥타르 규모의 베트남 국제금융센터를 이미 개소한 바 있다. 지난해 완공된 4,000제곱미터 규모의 본부에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20층 규모의 빌딩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글로벌 투자 펀드와 핀테크 기업들이 입주하며, 새로운 금융 모델을 시험하는 규제 샌드박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금융 외에도 관광 및 스포츠 분야에서 매머드급 프로젝트들이 대거 포함됐다. 탕안(Thang An) 코뮌 일대 2,000헥타르 부지에 조성되는 ESG 그린 엔터테인먼트·혁신 기술 도시를 비롯해, 호아방(Hoa Vang) 코뮌의 1,000~1,500헥타르 규모 경마장, 농선(Nong Son) 코뮌의 460헥타르급 온천 리조트 등이 대표적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안도 구체화됐다. 시는 리엔찌에우(Lien Chieu) 항구, 다낭 및 주라이(Chu Lai) 국제공항, 킴리엔(Kim Lien) 화물역과 연계된 물류 센터 투자를 모집한다. 특히 향후 5년 내에 다낭과 호이안, 주라이를 잇는 도시철도 노선 구축을 위한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2025년 7월 1일 다낭시와 광남성이 다낭시라는 이름으로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대규모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광역 도시로 거듭난 다낭은 올해 초부터 2월 20일까지 국내 투자액 약 35조 동을 유치하며 전년 동기 대비 7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 당국은 통합 도시의 강점인 산업, 서비스, 해항, 관광 자원을 결합해 중부 지역의 경제 엔진 역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