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베트남 청년 학생 축구대회(TNSV THACO Cup 2026)의 개최지인 나짱대학교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나짱대 운동장에서 열린 A조 최종전에서 홈팀 나짱대는 톤득탕대학교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나짱대는 전반 내내 톤득탕대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혀 고전했다.
선제골은 톤득탕대에서 나왔다. 후반 15분 응우옌 꾸옥 티엔이 동료의 긴 패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나짱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홈팀 나짱대의 탈락이 확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으나, 불과 3분 뒤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쯔엉 당 찌 특이 톤득탕대의 허를 찌르는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짱대는 이번 무승부로 조별리그 3무(승점 3)를 기록하며 A조 3위로 마감, 다른 조 결과에 따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자격을 기다리게 됐다. 반면 톤득탕대는 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조 1·2위 결정전에서는 FPT 폴리텍 대학과 호찌민 산업대학교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 국가대표 출신인 짠 흐우 동 찌에우 감독이 이끄는 FPT 폴리텍 대학은 이미 8강행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를 보였다. 후반 들어 주전급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호찌민 산업대의 육탄 방어를 뚫지는 못했다. 결국 1승 2무(승점 5)로 동률을 이룬 두 팀 중 골득실에서 앞선 FPT 폴리텍 대학이 조 1위, 호찌민 산업대가 조 2위로 각각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