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미국 생활 접고 고향으로”… 세계적 수학자 완 다칭, 中 충칭대 전격 합류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3. 11.

미국 학계에서 30년 넘게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중국인 수학자 완 다칭(Wan Daqing·62) 교수가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항인 충칭으로 돌아갔다. 13일 학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완 교수는 지난 2025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UC Irvine)에서 은퇴한 뒤 지난해 12월 충칭 대학(Chongqing University)에 정식 부임했다.

완 교수는 중국계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이자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CCM(International Congress of Chinese Mathematicians) 메달을 2001년에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1973년 제기된 이후 20년 넘게 미해결 상태였던 ‘드워크 추측(Dwork conjecture)’을 1998년에 완벽히 증명해내며 세계 수학계를 놀라게 했다. 소수의 행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이 업적 외에도 카츠 추측(Katz conjecture), 구베아-마주르 추측(Gouvea-Mazur conjecture) 등 수론 분야의 해묵은 난제들을 잇달아 해결했다.

그의 귀환을 두고 중국 내 대학 간 영입 경쟁도 치열했다. 난징의 동남대(Southeast University) 부총장은 2023년 완 교수의 강연 직후 실무진에게 “어떠한 비용을 치르더라도 그를 영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해 우수한 젊은 학자들을 유인하고 기초 수학 분야의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완 교수의 최종 선택은 고향인 충칭이었다. 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충칭은 내가 태어난 고향이고 많은 친척이 살고 있다”며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중국 서부 지역에서 내 연구 분야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고 복귀 배경을 밝혔다.

완 교수는 14세에 청두 지질대학(현 청두 이과대) 수학과에 입학하고, 18세에 사천대 대학원에 진학한 ‘수학 신동’ 출신이다. 이후 미국 워싱턴대에서 닐 코블리츠(Neal Koblitz)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에서 30년 이상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학계 전문가들은 완 교수의 귀환을 두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인재 유치 정책과 애국심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부 연안에 집중된 학술 역량을 서부 내륙으로 분산하려는 완 교수의 행보가 중국 내 기초 과학 지형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생활 · 쇼핑 추천
교민이 자주 찾는 서비스 — 아래에서 바로 확인하세요
* 제휴 링크입니다. 클릭·구매 시 씬짜오의 운영에 도움을 주시게 됩니다. (구매 가격은 동일합니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베트남 금값, 7백만 동 급락…SJC·PNJ 매입가 대폭 하락

7월 23일 저녁 베트남 국내 금 시장은 급락세를 이어갔다. 골드바(금괴) 및 반지형 금 모두 전 거래 세션 대비 최대 700만 동(700만 VND) 하락했으며, SJC와 PNJ의 매입 호가가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답글 남기기

Verified by Monster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