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컴퓨터공학 전공자 실업률 7% 기록… 전공별 실업 순위 5위권 진입

美 컴퓨터공학 전공자 실업률 7% 기록… 전공별 실업 순위 5위권 진입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3. 12.

미국 대학의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전공자들이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채용 시장 둔화로 인해 높은 실업률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 시각) 뉴욕 연방준비은행(New York Fed)이 발표한 ‘최근 대졸자 노동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컴퓨터공학 전공자의 실업률은 7%를 기록하며 전체 73개 전공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대학 졸업자의 전체 평균 실업률인 5.6%와 전체 성인 실업률인 4.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사 결과 실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인류학(7.9%)이었으며, 컴퓨터엔지니어링(7.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사 학위를 소지한 22세에서 27세 사이의 최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술 분야 전공자들이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과 무관한 저숙련 일자리에서 근무하는 ‘저취업(Underemployment)’ 비율은 20% 미만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인 42%보다 훨씬 낮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이 기술 섹터의 고용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공과 관련 없는 낮은 보수의 일자리를 선택하기보다는 원하는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자오는 “기술 분야는 타 산업에 비해 보수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좋은 직무가 나올 때까지 실업 상태로 머물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 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컴퓨터공학은 여전히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학문 분야로 꼽힌다. 전미대학고용협회(NACE)의 2026년 겨울 급여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6년 졸업 예정인 컴퓨터공학 학사 소지자의 평균 초봉은 약 8만 1,535달러(약 1억 700만 원)로 학사 학위 소지자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상급 학위 소지자의 경우 몸값은 더 높아져 석사 졸업생은 평균 9만 4,212달러, 박사 학위 소지자는 12만 1,667달러에 달하는 고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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