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불순인 줄 알았는데”… 30대 여성 불임 원인은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3. 11.

단순한 생리 불순으로 여겼던 증상이 알고 보니 뇌하수체 문제로 인한 불임인 사례가 확인되어 가임기 여성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현지 시각) 호찌민 탐아인(Tam Anh) 종합병원에 따르면 최근 이 병원을 찾은 미엔(Mien·37) 씨는 사춘기 시절부터 이어진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조절하기 위해 약을 복용해 왔으나 임신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밀 검사 결과 미엔 씨의 자궁 내막은 매우 얇고 난포 크기가 작은 상태였으며, 혈액 검사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50pmol/L 미만으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포 자극 호르몬(FSH)과 황체 형성 호르몬(LH)이 심각하게 부족한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에 따른 결과였다.

탐아인 병원 내분비·당뇨과 부과장인 쩐 응우옌 꾸인 쩜(Tran Nguyen Quynh Tram) 전문의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하면 난포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배란 장애와 생리 불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배란 장애는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이나 난소 자체의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길 때 발생하며 이는 임신 가능성을 급격히 낮추는 원인이 된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은 피로감, 체중 감소, 성욕 감퇴 등 비특이적인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희발 월경이나 무월경, 출산 후 유즙 분비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미엔 씨는 현재 호르몬 대체 요법과 배란 유도제 투여를 시작했다. 쩜 전문의는 “미엔 씨의 경우 증상이 오래 지속되었고 치료가 늦어 임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태”라면서도 “만약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면 내분비과와 산부인과의 밀착 추적 관리를 통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 유산, 빈혈, 임신중독증(고혈압) 등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으므로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치료 식단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기 검진을 거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카페인, 설탕, 가공식품 섭취를 제한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 습관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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