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가 베트남 최대 관문인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과 롱탄(Long Thanh) 신공항을 연결하는 메트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11일(현지 시각) 호찌민시에 따르면,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호찌민시 당 서기장은 전날 열린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 간담회에서 공항 주변 교통 체증 해소와 두 공항 간 연결성 강화를 약속했다.
떤선호아 및 떤선녓동 유권자들은 간담회에서 공항 주변의 만성적인 정체를 지적하며 메트로 연결 확대와 지하 주차장 확충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쩐 르우 꽝 서기장은 “공항 주변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메트로 2호선(벤탄-탐르엉)과 6호선을 통해 두 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 당국에 따르면 메트로 망이 완공될 경우, 승객들은 시내 중심가는 물론 벤탄과 투티엠을 거쳐 롱탄 공항까지 메트로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두 공항을 무정차로 운행하는 직통 열차가 도입될 경우 이동 시간은 약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는 도로 교통에 의존해온 기존 연결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기장은 또한 약 1,000만 달러(약 135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외국계 컨설팅 업체와 함께 도시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공항 주변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물류, 레스토랑, 호텔 등이 결합한 복합 서비스 단지로 육성하는 방안이 포함되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수년째 공연 중인 지하 주차장 건설과 관련해 서기장은 “수익성 문제로 민간 투자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고 떤선녓 공항 주변을 우선 연구 지역으로 지정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