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모를 금값 하락에 투자자 ‘울상’… 반대로 치솟는 은행 금리에 대출 문턱 높아져

끝모를 금값 하락에 투자자 '울상'… 반대로 치솟는 은행 금리에 대출 문턱 높아져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7.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금값이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고점에서 금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가구당 수천만 동에 달하는 손실을 보고 있다. 8일 현지 금 금융권과 SJC(사이공 주얼리 컴퍼니)에 따르면 지난주 온스당 1억 9,090만 동까지 치솟았던 SJC 금바 가격은 급격히 하락하여 현재 매수가는 1억 8,080만 동, 매도가는 1억 8,380만 동 선을 형성하고 있다. 불과 열흘 전 ‘부의 신의 날(재신일)’에 금을 샀던 투자자들은 돈당 약 500만 동, 3돈 매수 기준 약 1,500만 동의 손실을 기록하며 깊은 시름에 빠졌다.

세계 금 시장 역시 하락 압박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5,090달러로 지난 1월 말 고점 대비 약 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세계 최대 금 매수국 중 하나인 폴란드가 국방 예산 증액을 위해 금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금 투자 펀드들이 최근 며칠간 25톤 이상의 금을 쏟아내며 차익 실현에 나선 점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다만 기록적인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값을 지지하는 유일한 변수로 남아 있어 향후 추이는 안갯속이다.

금값 하락과는 대조적으로 베트남 동화 예금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6개월 미만 단기 예금 금리는 법정 상한선인 연 4.75%에 도달했으며, 6개월 이상 중장기 예금의 경우 은행 간 수신 경쟁이 붙으며 연 7~8%대 금리가 속출하고 있다. 케이크 바이 VP뱅크(Cake by VPBank) 등 일부 디지털 뱅크는 우대 금리를 포함해 연 8.2%를 제시하고 있으며,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연 9%대 고금리 상품도 등장했다. 이러한 예금 금리 상승은 2025년 4분기부터 시작된 내부 자금 조달 압력과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높은 자본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금 금리의 고공행진은 곧바로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과 개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비엣콤뱅크, 비엣틴뱅크 등 국영 상업은행들은 작년 3분기 연 6~7% 수준이던 대출 금리를 현재 연 9~10%대로 인상했으며, 부동산 대출 금리는 최고 연 14%까지 치솟았다. 신용평가기관 S&I는 은행권의 예금 유치액보다 대출 증가 폭이 큰 상황에서 유동성 균형을 맞추기 위한 금리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예금 금리 인상 주기가 계속될 경우 대출 금리가 향후 1~3%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어 대출을 계획 중인 개인과 기업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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